목소리1 가을 가을한 가을이 왔어요. 멜랑꼴리한 비염도 왔어요. 멜랑꼴리 비염 살짝 바람이 불자 에취! 재채기가 나옵니다. 목소리 끝이 살짝 올라가며 전에 없던 간지러움이 나의 목소리에서 묻어나요. 작은 핑크색 알약에 도움을 받아봅니다. 이 작은 알갱이에게 나의 하루를 의지한다니.. 한숨이 나오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비염 알약 마법의 알약은 간지러움이 묻어난 목소리를 숨겨주고 주책없이 터지던 재채기도 멈추게 해 준답니다. 다 큰 어른이 콧물까지 흘리면 가관이죠? 그 콧물도 몇 시간은 잡아주니 이 또한 마법이지요. 비염이 있어도 나의 하루는 작은 알약의 도움을 받고 하루를 견뎌봅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가요. 아이들은 신나 하며 놀이기구를 타며 놀이하고 아이들을 따라 뛰며 동심으로 퐁당 빠져봅니다. 꾸지뽕 나무 열매가 주황빛을 내뿜으며.. 2023. 9.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