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존경하는 인물은?

여러분은 인생속에 존경하는
인물이 있나요?

가끔 내가 나에게 물었던 물음을
내 둘째에게 툭 하고 건내 보았어요.

둘째야 너는 21년 살아오면서
만난 어른들중
누구를 가장 닮고싶니?
혹은
존경한다고 생각되니?

질문을 생각하고 운을 띄운 저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답변을 들었어요.

아빠요

그 어떤 망설임도없이
질문에 대한 의도를 파악한 둘째는
시원한 답변을 합니다.

그 대답이 어떻든 되묻지않았어요.
사실
나도 내편님을 가장 존경하거든요.

내 아이가 아빠의 모습을 닮고싶어하고
존경하고있다면 그 삶은 참 복되다는 생각이예요.

이제라도
좋은엄마이고픈데
가끔 우리 애들보다 애같은 엄마라서
부끄럽네요.